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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지적 감퇴, 파킨슨병, 불안정, -시체 공시소-
작성자 장광호 (ip:)
  • 작성일 2017-06-27 21:5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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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수 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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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명의 빛


지적 감퇴, 불안정, 파킨슨병

 

나는 그들의 냄새를 맡았다. 죽음의 사자들,

,,,그러자 나의 창자들이 여명의 빛으로 녹아든다. -엘리엇-

 

목가적 도입

이 장에서는 반역자로 변한 단백질의 이야기를 할 것이다.

 

언덕 위에 눈이 덮이고, 북풍이 살을 에고, 해는 짧을 때,

그는 두려움을 느끼기 시작했다. 어째서인지는 몰랐다.

전에는 한번도 그렇듯 묘하게 마음을 좀먹는 불안감을 경험해본 적이 없어다.

 

때때로 마치 어떤 몹쓸 것이 내장을 갉아먹고 있는 것처럼,

안에서부터 밖으로 구멍이 뚫리고 있는 느낌이 들었다.

어떤 때는 마치 칼날 위를 걷고 있거나 절벽 끝에서 비틀거리고 있는 것 같기도 햇다.

그는 자신의 두려움을 일기에 적얶다.

 

2세기도 전에, 유럽 일대의 농부들은  기르는 양들 사이에 퍼진 치명적인 병으로

비상이 걸렸다. 병에 걸린 동물들은  "드러눕고, 자기 발과 다리를 물어뜯고,

기둥에 등을 문대고,,, 마침내 절룩거리게 된다.

몸을 질질 끌고 다니며, 점점 쇠약해지다가 죽는다."

 

병에 걸린 동물들의 뇌는 희한한 '해면상' 변화를 겪으면서,

현미경으로 관찰할 수 있는 작은 구멍들이 광범위하게 생겨났다.

 

"아이는  격하게 떨면서 고개를 이족저쪽으로 홱홱 꺽고 있어다.

아이는 마법에 걸려 이렇게 계속 몸을 떨면서 먹지도 못하다가,

결국엔 죽음이 데려갈 것라고 했다" 그 소녀의 증세를 부족 사람들은

 

추위나 공포로 인한 '떨림'을 의미하는 '쿠쿠'라고 불러다.

1~2년에 걸쳐 진행하다가 불안정함, 마비, 죽음에 이르렀다.

그 섬 전체에 이상한 뇌 질환이 퍼지고 있다는 소문에 이끌린 것이다.

그는 현미경 아래서, 쿠쿠의 감염된 뇌들이 특이한 해면상 변화를 보임을 발견했다.

 

그토록 빠르고 효과적으로 운동, 기억, 사고 능력들을 해체하는 다른 병은 거의 없다.

보통 중년 후반에 덮쳐서 이삼 주에 걸쳐 너무나 빠르게 진행되므로,

CJD가 의심되어 환자가 신경과의사를 볼 시점이 되면 대개 의사소통이 불가능하다.

 

'간대성근경련증'이라는 몸의 율동적 경련으로,

손상된 뇌 깊은 곳에서 되풀이되는 방전이 이를 명령한다.

 

감염된 재료는 병원에서 부주의하게 사용한 결과로 CJD가 전염된 비극적이고 악명 높은

사례들이 있었던 것이다. 이식한 각막, 시체에서 회수해 신경외과적 복원에 사용한 뇌 내벽,

오염된 의료기구, 그리고 가장 가슴 아픈 예로,

 

시체 공시소에서 거둬들인 뇌하수체에서 회수해 성장호르몬이 부족한 아이들을

치료하기 위해 사용한 성장호르몬, 이 모두가 세계 곳곳에서 일어난

일령의 의학적 불운들 속에서 그 증세를 옮겼다.   69p

 

유전되는 다른 두 정세들 또한 '해면상' 질환인 것으로 드러났다.

여러 증상들의 작은 모임으로, 지적 감퇴, 불안정, 파킨슨병과 유사한 증상들을

다양하게 혼합해서 일으킨다. 또 '기묘한 치명적 수면병'인 치명적 가족성 불면증은

아마 인간의 모든 해면상 질환 가운데 가장 특이하다 할 수 있는 것이다.

 

53세 환자의 잠은 겨우 한 시간밖에 지속되지 않았고, "빈번하게 생생한 꿈으로

방해를 받았다. 꿈을 꾸는 동안  그는 침대에서 일어나 차려 자세로 군대식 경례를

하곤 했다. 집안 식구가 그를 깨우면, 그는 대관식에 참석하는 꿈을 꾸었다고 말하곤 했다.

 

뇌를 조사해보자 손상이 시상thalamus 영역에 집중되어 있음이 드러났다.

시상은 뇌의 중신 가까이에 있는 대략 커다란 밤톨 크기만 한 영역으로서,

짐작했겠지만 수면, 각성, 기억 등 자율 기능의 조절에서 주요한 역할을 한다.

 

대개는 느닷없이 발생하지만, 오염된 기구와 약물로부터 걸릴 수도 있고,

그럼에도 때로는 유전되기도 하는 병을 이해하려면, 어떤 혁명적인 사고가 필요하다.

                                                                                         출처 : 뇌의 초상 중에서

 

"아이는  격하게 떨면서 고개를 이족저쪽으로 홱홱 꺽고 있었다.

아이는 마법에 걸려 이렇게 계속 몸을 떨면서 먹지도 못하다가,

결국엔 죽음이 데려갈 것라고 했다" 그 소녀의 증세를 부족 사람들은

 

추위나 공포로 인한 '떨림'을 의미하는 '쿠쿠'라고 불러다.

1~2년에 걸쳐 진행하다가 불안정함, 마비, 죽음에 이르렀다.

운동, 기억, 사고 능력들을 해체하는 다른 병은 거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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