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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과 출력 사이에서 막대한 정보 처리를 하는 전두 연합령

뇌 속에는 '뇌 속의 뇌'라 할 만한 최상위의 중추에 해당하는 부위가 있다.

그것이 바로 대뇌 전두엽 앞쪽에 자리하는 "전두 연합령'이다.

전두 연합령이​ 파괴되면 인간은 어떻게 될까? 그것을 말해주는 유명한 일화가 있다.

1848년 미국의 공사 현장 감독이던 피니어스가 사고로 전두 연합령의 대부분을 잃어버렸다.

생명은 건졌지만 인망이 두터웠던 그의 성격은 야만적으로 돌변하고, 미래에 대한 계획성도 가질 수 없게 되었다.

각성제나 마약의 다수는 전두 연합령의 활동에 영향을 주어 인격을 붕괴시킨다.

전두 연합령 바로 '사람을 사람답게 하는 뇌'라 할 수 있다.

전두 연합령에는 뇌의 여러 영역에서 아주 많은 입력이 이루어진다는 사실이 알려져 있다.

"전두 연합령은 입력과 출력의 중간에서 막대한 양의 정보를 처리한다.

그 정보 처리의 기능 단위는 칼럼 구조라고 생각한다. 칼럼 하나하나가 집적 회로 같은 역할을 하고,

그들이 모여 계층적인 네트워크를 이루고 있을 것이다.

최근의 뇌과학에 의해 전두 연합령은 사회성과 관련된 몇가지 기능을 갖고 있음이 밝혀졌다.

전두 연합령은 뇌 전체를 총괄하고 감정을 제어한다.

​공황 장애

​강렬한 불안이 발작성 또는 만성적으로 엄습함으로써 침착성을 잃게 되어 공황 상태에 빠진다.

불안신경증이라고도 한다.

울병(조울병)​

기분이 고양되는 조(躁)의 상태와 의기소침해지는 울(鬰)의 상태가 주기적으로 반복되는

정신 질환이지만, 대개는 울한 상태만 나타난다.

정신분열병​

가벼운 정상으로는 희로애락의 표현이 빈약해지거나 생활 의욕이 저하된다.

심한 경우에는 환각이나 환청, 피해 망상, 흥분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ADHD​(주의력 결핍 과다행동장애)

​주로 어린 시절에 나타나는 정신 질환이지만, 성인이 되어서도 나타난다.

한가지 일에 주의하거나 집중할 수 없고 침착성이 없어진다.

생각하지 않고 충동적으로 행동한다.

"마음'의 모습을 뇌에서 찾는다.

​'의식'이란 무엇일까? '마음'이란 무엇일까?

뇌가 가진 다양한 기능 중에서 과학적으로 규명하기가 가장 어렵다고 생각되는 영역이다.

뇌는 활성화한 부분에서 혈류가 늘어난다.

​fMRI는 MRE와 마찬가지로 피험자에게 신체적인 부담을 전혀 주지 않는다.

측정할 때 피험자에게 음악을 듣거나 책을 읽는 등의 과제를 주며,

그동안에 피험자의 뇌의 단면을 단속적으로 고속 촬영할 수 있다.

그리고 촬영한 영상을 컴퓨터로 통계 처리해, 뇌의 어느부분에 변화가 나타나는지를 살핀다.

과제를 하지 않을 때의 뇌 단면 영상과 비교해서 변화가 나타난 부분이

과제에 의해 활성화한 뇌의 부분이다.

뇌의 활성화한 부분에서 혈류가 증가하는 성질을 지닌다. 이것은 ​fMRI가 등장하기 전부터

알려진 사실이다. 그리고 혈류가 증가한 부분에는 산소를 많이 함유한 동맥혈이 흘러들며,

반대로 이제까지 그 부분에 있던 정맥혈은 밖으로 내보내진다.

즉 뇌가 활성화한 부분에서는 정맥혈과 정맥혈의 교체가 일어난다.

​fMRI에 의한 측정에서는 이 변화를 단속적으로 고속 촬영한다.

뇌가 활성화한 부분의 혈류가 왜 증가하는지, 그 메카니즘은 이직 알려지지 않았다.

                                                                                      출처, 뇌와 마음의 구조

핵심

전두 연합령 바로 '사람을 사람답게 하는 뇌'라 할 수 있다.

전두 연합령은 뇌 전체를 총괄하고 감정을 제어한다.

공황 장애, 울병(조울병)​, 정신분열병​, ADHD​(주의력 결핍 과다행동장애),

"마음'의 모습을 뇌에서 찾는다.

뇌는 활성화한 부분에서 혈류가 늘어난다.